산나그네왕솔

계획은 섬진강 순창에서 아래로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남쪽이 비예보가 있고 중부는 약하게 예보가 있어서 오천으로 방향을 바꾸어 결정했으며 오천 종주면 청주를 들어가지 않았어야 했는데 청주가 반가워 오늘은 청주를 향했다.

오천 종주는 다음에 이어서 가면 될 것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전날은 선수들의 철인 삼종 경기가 열렸고

내가 간 날은 일반인들의 철인 삼종 경기가 열리고 있어서 교통을 통제해 고생했었다.

처음 지하도를 통제 하기에 공사 중인가 보다 했는데 좌회전해서 내비 안내를 따라갔는데 지하도 지난 지점도 통제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시 길을 멀리 돌아 출발지 부근까지 갔는데 또 막혀서 금강 자전거 종주 길 가까이에 주차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통제하는 경찰관에게 물어보니 갈길이 없었다.

그래서 공터에 주차하고 무조건 내려가다 금강 자전거길을 찾아 합강 인증센터에서 청주 방향으로 진행을 했다.

청주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주차한 위치를  몰라 비를 맞으며 엄청 고생했다.

주차한 위치 사진을 찍어 놓지 않아서였다 언제나 복잡한 곳에 주차하면 사진을 찍어 놓곤 했었는데 다른 사진 찍을 것을 차 위치로 생각해 궤적을 보고 찾아가도 이상하게 나오지 않았다.

결국에는 궤적을 검색해 꺾이는 부분을 찾아가서 반가운 차를 만났다.

이 사진을 차를 주차하고 찍은 것으로 착각해 고생을 빙글빙글 도는 고생을 했다.

합강 인증센터 금강에서 오천 종주길 분기점이다.

식당이 많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도로 쪽으로 올라갔는데 바로 해장국집이 있어서 선택이 적중했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니 비가 조금씩 오고 있었다.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걱정이다.

비가 와도 다른 방법이 없어서 계속 주행할 수밖에 없었다.

온몸이 비에 젖어도 춥지는 않아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