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었던 어청도를 가게 되었다.

군산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 반 정도를 가야 하는 거리의 먼 바다여서 파도 걱정을 해 왔던 섬이지만 가는 날 오는 날 잔잔한 파도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23-06-13_0856_군산외항-어청도.gpx
0.41MB
23-06-13_1620_어청도검산봉.gpx
0.06MB
23-06-13_1620_어청도전체.gpx
0.16MB
선착장에서 볼 때 1시간 좀 더 걸리면 왕북 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2시간 가까이 걸렸다.

 

이틀 동안 세 번에 나누어 산행한 궤적을 연결해 지도에 나와 있는 등산로는 거의 다녀온 궤적이다.

 

어청도 왕복한 궤적을 비교해 보니 비슷한 구간을 다니고 있다.

 

군산항을 출발해 외항을 지나고 있다.

 

몇 년간 조업을 중단해 군산 경제도 어렵게 했던 현대중공업 지금 가동 중인데 인력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천천히 운항 중인 큰배
안개가 있어서 십이동파 부근을 지날 때는 속도가 줄어 21km 정도였고 보통 31km 정도로 운항해 드디어 어청도항에 도착한다.

 

좌측에 석산 절개지가 보인다 저 석산을 개발해 이 방파제 공사를 했다고 한다.
조그만 배여서 차는 3대를 싣을 수 있다.
식사와 1박을 했던 아름식당 포차
식당 바로앞에 갈매기들이 앉아있다.
이쪽 보다는 동방파제에서 볼때 더 멋있는 섬

 

검산봉에 도착했는데 산불이 발생한 지 얼마 안 되는 흔적이다. 헬기가 3일 동안 와서 불을 껐다고 했다.

 

검산봉에서 본 동서 방파제

 

검산봉
등산로가 있는 곳은 다가고 싶어서 동방파제도 다녀온다.

 

마을에서 쓰레기를 치워도 파도를 타고 높은 곳에 모인다. 아무래도 중국 쓰레기가 많을 것 같다.
어선이 세 명이 와서 혼자 타고 나가서 선착장 쪽을 보니 아주머니 두 분이 먹을 수 있는 해초를 뜯고 있다.

 

전에는 소나무가 많았었는데 소나무 재선충으로 죽은 큰 소나무가 많았다.

 

대천 앞바다 쪽 외연도와 TV에 많이 나오는 황도가 보인다.

 

거북이 모습이 보인다.
가까이서 보니 폭탄을 맞은 듯한 움푹 파인인곳 검정 파이프와 시멘트 구조물이 담수화 물을 품어 올릴 시설이란다.

 

둘이서 노래미와 농어 1.5킬로를 넉넉히 먹을 수 있었다. 어청도의 맛집이다. 네 끼의 식사를 했는데 내 입맛에 잘 맞아 맛있게 먹었다. 메뉴판을 보니 섬 메뉴가 아닌 시내 젊은이들이 먹을 수 있는 종류가 많았다. 역시 해병대가 있어서였다 군인 손님 80% 정도는 이곳을 찾는다고 했다.

 

지인이 강원도에서 곰취를 보내 주셨다고 우리도 맛을 볼 수 있었다. 항이 좀 있어서 회 맛을 느낄 수가 없어서 조금만 먹었다.곰취를 보니 2010년 백두대간 문경 동로면을 지나면서 승용차를 운전하시는 분이 커브를 꺽지 못해 사고를 내 여우치 민박집인가 거기에서 우리가 가져간 소고기와 주인이 재배하는 곰취로 맛있게 싸 먹었던 생각을 해 본다.
식사 후 데크 산책로를 걸으며 어청도 야경을 본다 군부대가 있어서 불 빛이 많다.

 

'섬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북 군산 고군산 대장봉,선유봉  (3) 2024.03.19
전북 군산 어청도 2  (0) 2023.06.16
제주도 윈드카트,다랑쉬오름  (0) 2022.05.18
제주도 서귀포 유람선  (0) 2022.05.18
제주도 카멜리아힐  (0) 2022.05.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