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데크길 끝까지 가서 검산봉 쪽으로 올라가려 했는데 공사 중으로 길이 막혀서 돌아와 다시 목넘쉼터로 올라가 검산봉으로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산에 그렇게 다녔어도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고 힘이 들어서 계속 가다간 큰일 날 것 같아 중간중간 쉬면서 물도 많이 마시고 했지만 더 이상 무리였다.
양자강에서 볶음밥 식사를 하고 어청도초등학교에 가서 좀 쉬었다가 마트에 가서 포카리스웨트 두 병을 사서 먹으면서 어청도 등대까지 넘어갔다 왔다. 온도를 봤을땐 28도 였는데 실제 군산에 나와서 또 다시 보니까 오후 6시30분 31도를 가르키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었다.내가 백두대간과 9개 정맥을 혼자 하면서 다 힘든 과정을 겪었는데 더 이상 위험해서 포기하고 내려와 바닷물에 들어가도 물이 시원하질 않았다.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짠물을 씻어내고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같은 배를 타고 온 사진 작가와 또 한 분이 등산을 했는데 그분도 한 분은 팔각정에서 내려오고 또 한 분은 아마 목넘의 쉼터에서 내려오지 않았을까 그분들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했다고 했다. 너무나 위험해서 더 이상 할 수 없었다고

오전에는 마을에서 검산봉쪽으로 오후에 마을에서 어청도 등대로


내가 타고 왕복한 군산항여객터미널에서 어청도를 가는 여객선인데 선장은 초등학교 중학교 2년 후배였다.




데크길을 따라가다 나즈막한 목넘쉼터에서 산행을 시작해 우측으로 쭉 이어서 넘어갔다.

어청도의 또 조그마한 섬이 예쁘다

작년에는 여기에서 좌측으로 올라갔다 왔었는데 지금은 막혀서 갈 수 없다. 직진 방향으로 새로운 데크길 공사 중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원추리꽃 반가운 꽃들이 많았다.

누리장 나무 꽃

검산봉 끝에. 조그마한 등대섬

검산봉에서 본 어청도 앞쪽이 동방파제 뒤쪽이 서방파제

길이 완성이 되면 검산봉을 쉽게 올라갔다 올 수 있을 것 같고. 그런데 지금 공사를 하고 있지만 기존에 있는 데크길은 기둥이 녹이스러 주저 안고 쓰러져서 위험스럽게 보였다.



어청도 초등학교에 멋진 향나무 두구루가 어우러져 있다.

더워서 힘들게 산행을 하고 점심 후에 다시 어청도 등대를 천천히 갔다 온다














고군산 군도의 섬들이 길게 늘어져 있다.

여객선 안에 항로를 볼 수 있었다



육지 쪽으로는 많이 다녀서 풍력 발전기를 보았데 바다에 수중 풍력 발전기를 처음 보게 되었다.
